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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4일 한국인의밥상 '뼛속까지 시원하게 여름 국수 먹기 좋은 날'편에서 임실에 위치한 국수 제조 공장이 소개되었습니다. 곽강찬, 이명희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햇볕과 바람에 자연건조 방식으로 제조하여 면발이 부드럽고 쉽게 퍼지지 않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중면만 제조하고 전화로 택배주문이 가능합니다.
한국인의밥상 뼛속까지 시원하게 임실 국수 공장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시고 즐겨보세요.
한국인의밥상 뼛속까지 시원하게 임실 국수 공장 요약 정보
한국인의밥상 뼛속까지 시원하게 임실 국수 공장의 이름은 '백양국수공장'입니다.
- 명칭 : 백양국수공장
- 주소 :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11길 46-2
- 예약전화번호 : 063-642-2339
- 중면만 제조 / 2kg 한 묶음에 7,000원 / 택배비 별도 / 전화주문 가능
한국인의밥상 뼛속까지 시원하게 임실 국수 공장 소개
임실 백양국수는 전라북도 임실의 작은 마을에서 수십 년간 전통 방식을 지켜온 국수 공장으로, 곽강찬(84)·이명희(77) 부부가 평생을 바쳐 이어온 곳입니다. 20대 후반부터 국수 만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한 부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죽, 뽑기, 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손으로 해왔습니다. 요즘처럼 기계 건조가 일반화된 시대에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국수를 말리는 모습은 흔치 않으며, 이곳에서는 여전히 옛 방식 그대로의 자연건조가 이어집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와 바람, 햇볕이 절묘하게 맞물려 국수 건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 시기에 말린 면은 탄력과 쫄깃함이 유난히 뛰어납니다. 작업 과정은 단순히 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협업해 완성하는 수공예품에 가깝습니다.
백양국수의 면발은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면보다 조금 더 굵어 ‘대면’에 가까운 식감을 주는데, 덕분에 한 젓가락만 먹어도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곰탕처럼 진하고 깊은 육수와 특히 잘 어울리며, 콩국수나 잔치국수, 비빔국수에도 고유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삶는 시간은 보통 5~6분 정도지만, 원하는 탄력도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며, 삶아도 쉽게 퍼지지 않아 대량 조리나 잔치 음식에도 제격입니다. 이 면이 주는 고소하고 담백한 뒷맛은 좋은 원료와 정성스러운 반죽, 그리고 장시간 자연건조에서 비롯됩니다. 부부는 매일같이 면의 상태를 확인하며 맛을 보고, 간단한 설탕국수나 콩국수를 해 먹으며 품질을 점검한다고 합니다.
공장 규모는 가정집에 가까울 만큼 소박하지만, 옥상에 길게 늘어선 건조대는 이곳만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바람결에 살짝 흔들리는 하얀 면발은 햇살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옛 시절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방문객에게 직접 삶은 고구마를 내어주며 담소를 나누는 부부의 인심 또한 백양국수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식사 메뉴를 제공하지 않지만, 임실시장 내 국수집 대부분이 백양국수 면을 사용하고 있어 현지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고 싶은 사람들은 전화 주문을 통해 2kg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수량이 있어 지인들과 함께 공동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깔끔한 이중포장으로 발송되어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고, 오랜 시간 두고 먹어도 면의 품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임실 백양국수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전통과 정성, 그리고 세월이 빚어낸 한 그릇의 가치 그 자체입니다.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대체 불가능하다’며 수년간 단골로 남는 경우가 많고, 잠시 다른 제품을 먹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기계로 대량 생산하는 건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와 결이 살아 있으며, 한 젓가락마다 부부의 노동과 자연의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전통 방식의 면발을 찾는다면, 임실 백양국수는 그 기대를 충분히 넘어서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대가 없이 정보제공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